드디어 대망의 스튜디오(리허설/웨딩) 촬영날이 왔다..
다이어트는 역시나 실패ㅜ
다들 포토샵이 있으니 무리하게 다이어트안해도 된다는 말이 왜이렇게 달콤했는지..
아무튼, 웨딩촬영 전날 웨딩북 프로님에게
배정된 알루 본점의 메이크업과 헤어 담당 디자이너를 통보받았다.
알루 본점의 메이크업은 '김⭐' 쌤이 제일 유명한데
역시나 실패.. 내가 강력히 주장하지 않아서 였는지, 프로님의 힘이 다른 플래너보다 약했던건지,
운이 안좋았던건지 아무튼 기대했던 쌤이 안되었고
대신 메이크업과 헤어 모두 부원장 업그레이드됐다.
(알루본점은 비용내고 지정 불가)
그런데 배정된 메이크업쌤은 내가 이미 찾아본 자료들 대부분이 맘에 안들었던 쌤이어서 교체를 희망했고
다행히 'YOU주' 실장님으로 배정됐다.
(실명 거론해도 되는지 몰라서 대략 적어보겠습니다)
이틀 전에는 알루 본점에서부터 연락이 왔다.
전화를 받고 대략 설명해주시고, 문자로 안내사항을 보내주셨다.
✔ 샴푸는 당일날 아침에, 린스는 꼭 사용하기!
✔ 세안 후 스킨, 로션까지만 유분기없는 제품으로 가볍게.
✔ 탈의가 편리한 남방 추천, 남방안에 나시티나 티셔츠 착용 X
✔ 자동차 트렁크 비워오기
✔ 신랑의 경우 대기시간이 길 수 있음.
✔ 발렛 안내 : 3시간 기준 4천원 발생 (초과시, 시간당 4천원 추가비용)
등등
우리가 준비해야 할 촬영 준비물은
남편 구두 2켤레 / 양말 / 수트 2벌 / 넥타이 / 간식거리 / 물 / 신부 구두 / 메이크업파우치
(근 1년이 지나서 생각하려고 보니 잘 기억이 안난다ㅜ)
예상 스케줄은
7시 30분 알루 본점 도착
9시 30분 헬퍼 이모님 도착
10시 30분 스튜디오 이동 (헬퍼 이모님 동행)
12시 촬영 시작
뭔가 진짜 촬영하나보다 싶은 느낌.. 떨린다.. 후덜덜
남자친구는 6시까지 우리집으로 픽업와서
렌즈를 못끼는 나를 위해 렌즈를 끼워주고 ㅋㅋㅋ
대략 6시 30분쯤 출발했다.
옷갈아입기 편한 셔츠류로 입고 출발~
일산에서 강남까지 약 1시간 걸려 도착한 알루 본점.
평일이라 그런가 신랑신부가 별로 없었다.
남자친구는 아래에서 잠시 대기, 나는 2층으로 올라가서 대기.
쌩얼에 머리도 못해서 부시시하니 귀신같다.
대기하면서 주변을 살펴보았다.
부원장, 원장 메이크업은 따로 방이 있다는데
실장님들은 👇아래처럼 천 칸막이로 된 곳에서 진행한다.
어떤 신부들은 프라이빗한 곳이 좋아 일부러 원장, 부원장을 지정한다고도 하는데
나는 그런건 상관없었고 오히려 실무에 더 뛰는 실장급이 더 잘한다는 곳이어서
실장님으로 픽.
대기하는 곳 앞에는 피팅룸이 있는데
이곳에서 이모님이 가져오신 드레스로 갈아입는다고 한다.
아, 바디메이크업도 여기서!
기분이 묘했다.. 드레스라니 ㅋㅋㅋㅋ
드디어 메이크업 차례!
메이크업하는 곳으로 안내해주셔서 들어가보니
화려하고 다양한 메이크업 도구들이 가득차있다.
거울 주변에는 YOU주 쌤이 담당하셨던 연예인들의 싸인과 편지로 가득했다. (신뢰UP)
본격적인 메이크업 전에는 실장님이 아닌 어시스트?분이 오셔서
피부결 정돈부터 눈썹정리, 베이스를 깔아주셨다.
(관리받는 느낌 너무 조아ㅋㅋㅋ)
그리고 들어오신 담당 메이크업쌤인 YOU주 쌤.
원하는 메이크업이 있는지 물어보셔서
내가 준비한 사진들을 보여드렸다.
나는 과즙 팡팡은 잘 어울릴 것 같진 않았고
무난한 코랄빛에 적당히 수수한 메이크업 사진을 보여드렸다.
다만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속눈썹!
가족사진과 언니 결혼식때 받아본 메이크업 모두 속눈썹이 엉망이었다.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 싫어서 평소 속눈썹은 따로 붙이지 않는데
꼭 붙여야 한다면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했다.
왼쪽은 내가 원한 속눈썹
오른쪽은 내가 피하고자 하는 속눈썹
뭔가 미묘한 차이..
갯수를 셀 수 있을 정도의 뭉텅이로 된 속눈썹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위 사진을 보여드리고 본격적인 메이크업이 시작됐다.
1차 메이크업 - 헤어 - 2차 메이크업(수정)
이런 순서로 진행된다.
점점 완성되는 사람처럼 바뀌는 내 얼굴..
(아쉽게도 사진은 못찍었다 ㅜ)
1차 메이크업이 완성되면 코로나라 어쩔수없이 마스크안에 티슈를 한 장 대고
마스크를 착용한 뒤 헤어를 하러 1층으로 내려갔다.
역시 베이직 이스 더 베스트, 긴머리 웨이브 머리로 했다.
(헤어쌤은 부원장님인데 댓글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알루본점 헤어는 메이크업에 비해 유명하지 않았다.
어차피 헤어변형 쌤의 기술을 더 기대하고 있었고
앞머리며 잔머리며 애교머리 모두 헤어변형쌤이 잘라주실 예정이라
반 포기상태로 적당히 맘에 들어서 패스.
옆에서는 남자친구가 헤어를 받고 있었다.
뚝딱뚝딱 점점 멋있어지는 남자틴구❤
헤어와 1차 메이크업이 끝나고 2차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다시 2층에서 대기.
🔻 1차메이크업, 헤어 완료된 상태
대기하면서 핸드폰으로 내 얼굴 메이크업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봤는데
말씀드린 속눈썹이 원하는대로 안나왔었다..
몇군데 뭉쳐져있는..
그래서 2차 메이크업에서 수정 요청했고 그렇게 완성된 메이크업!
은 웨촬 후기때 확인하십쇼! ㅎㅎ
나의 짧막한 알루본점 웨촬 메이크업&헤어 후기를 남긴다면,
"막 맘에 들진 않지만 내 얼굴이 문제일수도..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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