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웨딩 촬영을 앞두고 1개월 전인 5월.
촬영 드레스를 고르러 제이스포사에 갔다.
어차피 드레스 고르러 갈 때 연차써야하니
연차쓰는 김에 내 생일날로 일부러 예약을 잡아
생일에 생애 첫 드레스 입고 추억 쌓기👉👈
드레스 고르러 가는 날 정하기 전,
웨딩 카페에서 이미 많은 팁들을 찾아갔다.
주말에는 촬영스케줄이 몰려 예쁜 드레스들이 많이 빠지고
월요일은 보통 드레스 세탁때문에 또 많이 빠져서
중간인 수요일을 제일 선호한다고 한다.
마침 내 생일도 수요일이고 해서
수요일로 잡았다.
우리는 생일날이니 저녁에 술 한잔 할 생각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다.
고양시 사람으로써 강남은 너무너무 멀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차타고 가는게 더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후.. 서울은 무조건 대중교통!!
건물은 찾기 어렵지 않았다.
제이스포사 웨딩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블로그를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사진이 많이 없다ㅜㅜ
안내해주신 방?!으로 들어가니
인터넷 속에서나 보던 드레스입고 올라가는 곳
남편 앞에서 짜잔~하고 나오면
남편이 헉😍하는 그곳!
그곳이 내 눈 앞에 있었다 ㅎㅎㅎ (두근..ㅎ)
샵 직원분이 오시기 전까지 앞에 놓여있는 드레스북을 보면서
내가 캡처해간 드레스가 있나하고 보다보니
직원분이 오셨다.
어떤 스타일을 원하는지 물어보셨고
내가 그동안 캡처해둔 사진들을 보여드렸다.
나는 세미촬영이기 때문에 드레스가 2벌이어서
1벌은 무조건 볼레로로 변형가능한 드레스여야 했다.
대충 나의 설명을 듣고 저 짜잔~ 하는 곳으로 들어가
옷을 벗고 가운을 입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헤어를 정갈하게 묶고 귀걸이와 티아라를 해주신다.
(기존 악세사리는 다 빼고 가는 것 추천!)
🔻이 사진은 본식 드레스 고르러 갔을 때 찍은 사진인데
드레스입으러 들어간 곳 참고를 위해 ㅎ
총 5벌을 입어볼 수 있었고
풍성 4벌, 슬림 1벌을 입기로 했다.
사실 슬림은 하체비만이라 입기 좀 그랬는데
촬영드레스가 2벌이라 여러 변형이 가능한 슬림은 필수불가결이었다.
참고로 나는 청소년기부터 항상 통통으로 살아왔다..
저때도 뺀다고 뺀건데 팔뚝살은 도저히 ㅜ
저 모든 사진에 포토샵은 너무나 귀찮기에 생몸이다..
그냥 제이스포사에 어떤 촬영드레스가 있는지 참고만 하시길.
아무튼,
1번 풍성 드레스
변형 X, 일체형
선택 X
추가금 X
팔뚝살 가리기엔 오히려 오프숄더가 낫다고 하더니
정말 좀 가려져서 좋았다.
이쁘긴 했는데 변형불가 풍성이라
좀 더 신중해야하니 킵.
다시보니 이 드레스 안고른거 아쉽네..
2번 풍성 드레스
변형 O
선택 X
추가금 X
🔺 이게 변형없는 기본 드레스
🔺첫 번째 볼레로
드레스 소재와 비슷한 얇은 실크 볼레로로 오프숄더 드레스 변신
🔺두 번째 볼레로
이것도 오프숄더 볼레로로 7부 팔길이다.
약간 숲속 느낌..? ㅎ (혼자만의 생각)
🔺세 번째 볼레로
살짝 어깨를 감싸는 볼레로다.
이 볼레로가 제일 그저그랬다.
계란후라이샷을 했을 때
느낌을 보기 위해 앉아보았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 자세를 내가 해보다니 ㅋㅋㅋㅋ
재밌고 웃겼다
3번 풍성 드레스
변형 X, 일체형
선택 X
추가금 X
이것도 내기준 공주풍 드레스
뭔가 엄청 풍성하지도 않아서
풍성 드레스 한 벌 딱 고르기엔 아쉬움이 남았다.
4번 풍성 드레스
변형 X, 일체형
선택 O
추가금 O
사실 답정너 스타일인 나는
이미 인스타에서 본 이 드레스에 빠진 상태로 갔다.
물론 그 분과 나는 몸매가 아주아주 달랐지만
포샵이 있기에 믿고 골랐다.
사실 흰색 드레스는 본식에도 입을테고
단 두 벌의 드레스만 입지만 포인트가 될 만한 스타일의 드레스
평범하지 않은 드레스를 원해서 픽!!
5번 슬림 드레스
변형 O
선택 O
추가금 X
🔺 기본 슬림 드레스
보시다시피 하체 비만이라 슬림 드레스는 정말 피하고 싶었다.
그래도 슬림 드레스를 입어본 사람들은 아는
다리를 서로 교차하여 서는 그 교과서적인 자세가 있으니까.. 그러면 조오금 나았다.
아, 그리고 이 슬림 드레스가 거의 제이스포사의 슬림 교복이라고 한다.
워낙 변형이 많이 가능한 드레스이기도 하고
웨딩 촬영에서 슬림 드레스 하나는 거의 필수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 볼레로
리본 모양의 오프숄더 볼레로
선물이 된 것 같은 기분.
🔺두 번째 볼레로
팔쪽이 풍성하고 풀잎이 그려져 있는 볼레로
푸릇푸릇한 배경에서 찍으면 이쁠 것 같았다.
이렇게 드레스 투어가 끝나고,
나는 4번 유색드레스와 5번 슬림 드레스를 선택했다.
슬림 드레스에 맞는 볼레로는 이모님이 여러개를 알아서 가져와주신다고 했다.
다행히 꼭 가져갔으면 하는 볼레로 있냐고 물어보셔서
오늘 입은 볼레로는 꼭 입고 싶다고 했고
다른 볼레로도 추가적으로 많이 가져와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어차피 다 못입겠지만 복불복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지금도 뭐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약간 아쉬운건 드레스 더 못입어본것? ㅎ
생각보다 재밌었고 진짜 다이어트 더더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이 저절로 든다.
촬영 드레스 선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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