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남편과 대충 입고 나와
동네 맛집인 곳을 찾았다.
이전에 한 번 지인과 방문한 적 있던 태국음식점.
태국분들이 운영하시는지 서로 태국어로 대화하신다.
하지만 한국어도 잘하시니 소통 걱정은 없다.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남편을 데리고 갔다.
우리가 간 곳은
쿠아촉디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은빛로 53 코스미온빌 113,114
영업시간 : 화~일요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 15:40 ~ 16:40
라스트오더 : 20:20
정기휴무일 : 매주 월요일
덕양구청 지나서 골목길에 위치한 쿠아촉디.
간판부터 태국어로 적혀있고
그리고 크게 '화정 태국맛집'이라고도 적혀있다 ㅋㅋ
실제로도 맛있었으니 간판 인정.
🔻 내부 🔻
내부에는 태국 현지와 비슷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져 있는 곳과
일반적인 나무테이블과 의자로 되어 있는,
두 가지 컨셉으로 된 자리를 선택해서 앉을 수 있었다.
벽면에는 메뉴판과 음식 사진들이 있었고
곳곳에 태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이템들로 꾸며져 있다.
좌석은 약 여덟 테이블 이상이 있었고
이전에 방문했던 평일 점심시간에는 만석이었다.
우리가 방문한 일요일 이른 점심시간에는 자리가 여유로웠다 :)
🔻 주문은 키오스크 🔻
입장하면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결제하면 된다.
영수증 아래 주문번호 확인 필수!
🔻 메뉴 🔻
식사류와 요리류 / 음료와 맥주 / 그리고 세트안주가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팟타이 13,000원
쌀국수 11,000원
이전에 두 명이서 세개를 시켰다가
엄청난 양에 많이 남겼던 기억이 있어 오늘은 딱 2인분만 주문했다.
내가 좋아하는 볶음면인 팟타이와
국물이 필요한 우리에게 필수메뉴인 쌀국수.
계산을 하면 영수증 아래에 주문 번호가 나온다.
주문번호를 잘 기억하고 있다가
번호를 불러주시거나 번호판에 번호가 뜨면
음식 받는 곳에 가서 직접 음식을 받아온다.
부엌 옆에는 고수나물과 단무지, 앞접시를 가져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나같은 고수러버들은 매번 직원에게 고수 리필을 외치지 않아도
맘껏 고수를 가져와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컵과 정수기.
물은 셀프.
곧이어 나온 우리의 음식!
양이 엄청 푸짐하다.
결혼식 끝나고 늘어날대로 늘어난 우리의 위를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양.
사진상으로 그 양이 안느껴지는게 아쉽다 ㅜ
먼저 쌀국수.
태국에 가본적 없는 나는 베트남 쌀국수보다 태국 쌀국수가 더 입에 맞다.
뭔가 고기향이 더 진한 느낌.
위에 올라간 고기 고명도 두껍고 양이 꽤 된다.
그릇 자체도 크지만 안이 깊어서 양이 많고
숙주나물보다 면이 훨씬 더 많았다.
테이블마다 있는 사골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
테이블에 있는 절인 청양고추와 태국 고춧가루, 피시소스와 설탕을 이용해서 새롭게 또 먹어본다.
팟타이는 큼지막한 새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다.
그 옆에 땅콩가루와 레몬.
대충 슥슥 비벼서 한 입 먹으면 역시 내가 좋아하는 볶음면 맛.
하지만 만약 팟타이만 먹는다면 국물이 당길지도.
고수러버인 나는 고수 한가득 가져와
쌀국수와 팟타이에 넣어서 먹었다.
고수없이 못산다.
역시 전부 클리어. (뿌듯)
다 먹은건 배식구에 가져다 드리면 된다 :)
베트남 쌀국수보다 맛있게 먹은 태국 쌀국수.
글을 적다보니 또 가고싶다.
태국음식 맛집이라고 적힌 간판 인정.
재방문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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