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0일 기념으로
원래는 여의도 더현대를 가려고 했지만..!
뒹굴거리는 바람에 귀차니즘은 더 심해지고
이전에 오빠가 가고싶다고 했던 아쿠아필드를 가기로 했다.
평일이기에 선뜻 가기로 결정했다.
사실 나는 목욕탕을 잘 가지 않지만 따순 물에 몸 깊이 담그고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찜질방 맥반석 계란도 먹고싶었다ㅎ
아쿠아필드에 가기 전
알뜰한 나는 할인쿠폰을 찾아보았고
고양시민 30% 할인 (본인 한정)과
네이버예약 시 17% 할인이 되었다.
더 큰 금액의 할인은 없었기에 오빠거 하나 네이버예약으로 19,000원 결제,
나는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현장결제를 했다.
고양시민 현장결제 시, 16,100원 (주민등록증 확인/본인한정)
아직 초보블로거라 사진찍기 너무 쑥스럽다..
입구 사진은 못찍었다... 흑 ㅜ
차차 나아지겠지...♪
티켓받고 들어가면 신발장과 찜질복 교환하는 곳이 있다.
찜질복 교환하는 곳에 티켓을 보여주면 찜질복을 주신다.
사이즈는 S, M, L, XL 으로 기억한다.
키 170에 날씬하지 않은 체격이라
XL로 선택했더니 88이라고 했다. (남자는 XL 110)
나는 L로 했고 충분히 넉넉했다.
아마 크게 나온것 같다.
찜질복과 함께 신발장과 락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키 하나를 주신다.
그 숫자에 맞춰서 신발장과 락커를 이용하면 된다.
간단히 샤워 후 찜질방에서 만나기로 하고
아쿠아필드에 들어가자마자 우리가 간 곳은
야외족욕탕!
야외로 나가기 전에 🔻이렇게 외투가 준비되어 있는데
사이즈는
L, M, S, 2S, 3S, 아동1, 아동2
아동2가 제일 작은 사이즈인듯.
이렇게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사이즈에 맞게 외투를 걸치고
밖으로 나오면
하나로마트 뷰 ..⭐
족욕탕은 2개였는데 둘 다 미지근한 정도이고
뻥 뚫린 뷰를 보며 잠깐 족욕하기에는 좋다.
다만, 물에서 좀 냄새가..ㅜ
생각보다 물이 뜨겁지 않아서 금방 찜질하러 나왔다.
아이들이 놀만한 키즈카페같은 곳도 있다.
조카들이 생기니 이런 곳도 눈길이 간다.
같이 놀러오고 싶다.
이곳은 미디어룸.
미디어룸은 사실 찜질이라고 하기에는 27도정도의 편안한 온도로
천장에 빔프로젝트가 비쳐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멋진 은하수 밤하늘과 바다속 풍경까지
어른이 봐도 신기하고 묘한 경험이었다.
큰 조카랑 오면 엄청 좋아할것 같다 ㅎ
그 다음은
맥반석룸.
34도 정도로 땀이 날 정도는 아니다.
점차 뜨거운 온도로 가기 전, 잠시 경험삼아 들어가봤다.
그 다음은 황토방
황토방은 땀나기 딱 적당한 온도였다.
65도 정도.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찜질하는거 잘 못견뎠는데
이제는 65도 정도는 껌이다.
황토방 외에도 비슷한 온도인 참숯방도 있다.
66도 정도.
다음은 최강 불가마.
아마 아쿠아필드에서 제일 온도가 높은 곳이
불가마였던 것 같다.
무려 76도.
엄청 겁먹고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버틸만했다.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하는 시간이 짧아진다.
가운데 불가마가 있고 양 옆으로 공간이 있어
앉아서 또는 누워서 찜질을 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딱 꽉 찰 정도의 인원이었는데
주말이면 사실 찜질이 가능할까 싶다.
이 외에도 구름방, 소금방 등 있어 한 번씩 경험삼아 다 들어가보는 것 추천!
🔻 이곳은 운동장처럼 넓게 되어 있는 공간.
매점에서 사온 음식들을 가져와서 삼삼오오 모여 먹는 곳 같다.
평일이라 그런가 널널해서 좋았다.
아, 기존의 찜질방에서 누울 때 쓰는 매트는 없다.
그냥 다들 맨땅에 눕거나 앉아있었다.
우리는 매점에서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사먹었다.
맥반석 계란은 3개 3,500원
식혜는 4,500원
올반 찰핫도그 3,500원
식혜는 우리가 알던 찜질방 파란 식혜컵이 아닌 큰 종이컵? 이어서 아쉬웠고
맥반석 계란도 비싸지만
그래도 포기할 순 없는 맛.
핫도그는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있고 아래에 소세지가 있어서
크기는 작지만 맛있었다.
제일 좋았던 릴렉스룸.
최대 6시간(물론 그 이상 있을 시 추가요금)있어야 하니까
찜질도 하고 간식도 먹고 놀다 보면 어느새 할게 없어진다.
그때 릴렉스 룸에 가면 좋다.
(성인 전용 시설)
이렇게 누워서 잘 수있는 편안한 쇼파가 있고
앞에 개인 티비가 있다. 채널도 꽤 많았다.
신기한 것.
이어폰을 안가져와서 티비보는걸 포기하려는 찰나,
영상만 봐볼까 하고 켜보니
머리 양옆에서 소리가 난다!
엄청 크게 키우지 않는 이상
나만 들릴 수 있는 소리로 티비를 볼 수 있다 ㅎ
누운 자세로 채널과 음량 조절 가능!
남편 특별출연 감사❤
애매한 시간에 출출해서
아까 먹은 매점 음식말고 식당으로 갔다.
돈까스류와 분식류, 한식 등이 있었고
평일이라 사람이 없지만
주말엔 자리를 잡고 주문해야 할 정도로 가득찬다고 한다.
우리는 왕돈까스를 먹었고 적당히 맛있었다.
다음엔 조카들과 또 오고 싶은 아쿠아필드.
다만, 꼭 평일에 올 것!
* 다음엔 남편에게도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해야겠다.
초보 블로거는 사진찍기가 너무 부끄럽...ㅎ